"北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 침몰했다"…국방부, 최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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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3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북한에서 제조 · 사용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02D'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이 충격파와 버블 효과를 일으켜 천안함의 선체가 절단되고 침몰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쏜 어뢰에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최종 보고서'를 통해 여덟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 우선 지난 5월15일 침몰 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로 어뢰 추진체를 찾았고,여기서 천안함 선체 흡착 물질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인근 조류를 분석한 결과 강한 조류로 인해 북에서 기뢰가 떠내려와 잠수함에 부딪쳐 폭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항간에서 제기한 일부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았다. 우선 천안함의 우현 프로펠러가 한쪽으로 휘어진 경위와 어뢰 추진체에 쓰인 '1번' 잉크가 '북한산'임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최종 보고서'를 통해 여덟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 우선 지난 5월15일 침몰 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로 어뢰 추진체를 찾았고,여기서 천안함 선체 흡착 물질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인근 조류를 분석한 결과 강한 조류로 인해 북에서 기뢰가 떠내려와 잠수함에 부딪쳐 폭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항간에서 제기한 일부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았다. 우선 천안함의 우현 프로펠러가 한쪽으로 휘어진 경위와 어뢰 추진체에 쓰인 '1번' 잉크가 '북한산'임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