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선을 뚫은 코스피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년10개월여 만에 1000조원을 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16.28포인트(0.90%) 오른 1818.86에 마감,18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주말 중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는 소식에 철강 기계 조선 등 중국 관련주들이 동반 약진했다. 외국인은 687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 새 1조원 넘게 사들였다. 지수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06조4797억원을 기록,2007년 11월7일(1019조3010억원) 이후 처음 1000조원대를 회복했다.

중국발 호재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만(2.55%) 홍콩(1.89%)이 2% 안팎 급등했고,일본(0.89%)과 중국(0.94%)도 1% 가까이 올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