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6개 시민사회교육단체로 구성된 ‘인천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시민모임’은 13일 최근 논란이 된 나근형 시교육감의 딸 공립교사 특채 과정에 대한 특별감사를 감사원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날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특별감사 촉구집회를 갖고 “나 교육감이 딸의 특별채용 당시 5명의 면접위원을 위촉할 권한을 가졌고, 이들이 나 교육감의 딸이 응시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감사원에 특별감사를요구했다.

 이어 “이수영 교육의원도 딸의 특채과정에서 채용기준을 정하는 인사위원으로 참여했고, 당시 채용기준이 사립학교 교원 경력이 공고시행일 현재 3년 이상에서 임용기준일로 3년 이상으로 변경돼 딸이 응시 자격을 얻었다”면서 이 교육의원 딸의 특채에 대해서도 특감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이 같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고 검찰 고발도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