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제조한 가짜 의약품이 미국에서 급증,소비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부정 의약품 방지를 위한 제약업계 단체인 의약품 보안 연구소(PSI)에 따르면 지난해 위조 의약품 신고는 약 1700건으로 2004년의 3배에 이른다. 위조 의약품 시장은 연간 750억~2000억달러로 추산되지만 실제 시장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PSI는 추정했다. 위조 의약품 시장은 정품에 비해 두 배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침체 탓에 온라인이나 미허가 업체로부터 싼값에 약을 구하려는 미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