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일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중 국내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고 가장 대응이 시급한 NDM-1유전자 함유 CRE(카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균)를 내달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다제내성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2월30일 5종의 다제내성균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려 했으나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처음 발생한 NDM-1유전자 양성 CRE가 최근 영국 미국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최대한 조기 발견,신속 대처하기 위해 가장 먼저 법정 전염병으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