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2년 부터 중국 내 자동차 생산대수를 연간 총 10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13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제3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향후 자동차 생산량을 이 같이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이와관련, "8억달러의 투자 금액이 들어가는 제3공장 건설은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말 준공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베이징에 들어선 제1공장(연산 30만대 규모)과 제2공장(연산 30만대 규모)에 이어 제3공장이 2012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산 100만대 규모로 현지 자동차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작년 한해 중국에서 57만대의 신차를 팔았으며 올해는 6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1~8월까지 신차 판매량은 43만7000대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