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층 개선된 수익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2% 성장한 828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약 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125% 급증한 267억원에 이를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MLB를 비롯해 신규 메탈 PCB와 군수·항공용 MLB의 실적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그동안 저조한 수익성과 큰 실적 변동성이 저평가 요인이었으나,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점차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