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코스피 지수 1850∼1860선을 단기 목표치로 설정하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증권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세계 투자심리 회복과 주요국가 증시의 우호적인 상황, 단기 기술적 지표의 양호한 흐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수급개선세 등이 지수 추가 상승을 좀 더 이끌 것"이라면서도 "코스피 지수 1850∼1860선을 단기 목표치로 설정하고 장세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단기 목표치를 설정한 후,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과 국내기업 이익 추이 등 실질적인 모멘텀(상승요인)이 추가적으로 뒷받침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업종 및 종목 선정 시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는 수급적인 이점을 갖춘 업종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나타낸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증권 등의 업종은 이달 들어 수익률상 코스피 지수보다 개선된 상태"라며 "이들 업종군들은 대부분 이익 모멘텀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당분간 집중적인 트레이딩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