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4일 플렉스컴에 대해 갤럭시S 갤럭시탭 등에 제품탑재로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FPCB(연성회로기판)는 전방산업인 휴대폰 디스플레이 호황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플렉스컴은 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지난 상반기 영업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TV부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지난해 26%에서 상반기 41%로 확대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TV사업부분은 지난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3월부터 제품기능이 강화되면서 불량률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TV사업부문의 수율 향상과 갤럭시S, 갤럭시탭의 제품 탑재로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인터플렉스는 신규라인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