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아이피에스에 대해 "삼성전자 투자로 인한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아이피에스는 반도체와 FPD(평판디스플레이), 솔라셀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솔라셀 분야 투자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인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 2분기에만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의 실적을 달성,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액 501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이미 웃돌았다는 것.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1억원, 3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삼성전자 16라인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고 태양광 부문에서도 대형 해외 고객사가 추가 확보될 가능성 높다"며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태양광 투자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