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연동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해 원료비가 상승했다"며 "이를 감안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단독기준 1조1000억원, 통합기준 1조8000억원에서 각각 4753억원과 1조3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1년 7월에 실시할 예정인 연료비연동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2011년 이후의 실적 추정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8월부터 반영하고있는 SMP(계통한계가격)보정계수의 하향 조치로 인해 한국전력 단독기준 실적은 일부 상승이 예상된다"며 "최근 통합기준을 제외하고 단독기준으로만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축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