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홈쇼핑 상장으로 지분 가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모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 대비 2500원(1.82%) 내린 1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간 일산 킨덱스점 오픈과 현대홈쇼핑 상장에 대한 기대로 현대백화점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와 같은 재료가 다 노출됐기 때문에 이날 주가가 조정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남은 모멘텀은 소비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라며 "다만 현대백화점의 경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다는 부담감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