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발 훈풍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44%) 오른 485.6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1만544.13으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11%, 1.93%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억원,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은 4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금이 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투신권이 4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기타제조, 오락·문화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ICT, 동서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전자주민증 도입에 대한 기대로 관련주로 일컬어지는 종목군이 오름세다. 에이텍이 6% 넘게 뛰었고, 케이비티, 바른전자 등 역시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다원시스는 장중 상승 반전,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9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30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