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20%) 내린 1815.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 초반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으나 점차 힘이 빠졌다. 장중 1827.03까지 올랐으나 프로그램 매물 출회 부담 등이 가중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4억원, 7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기관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4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팔자'를 나타낸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913억원, 비차익거래는 403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31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은행, 전기가스, 보험, 기계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증권, 섬유의복, 유통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종목 3개를 비롯한 28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5개 등 49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483.3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기타제조 등이 1∼2%대 내리고 있다. 운송, 기계·장비, 인터넷, 반도체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37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7개 등 50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08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