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코스피 지수는 1980선에 이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4분기 국내증시는 내년 세계 경제 정상화를 선반영해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세계 제조업 경기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이미 확장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긍정적인 기업이익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위기 2~3년 이후에 나타나는 경기 정상화와 이를 반영하는 실질 주가의 상승국면이 3분기부터 시작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4분기 업종별 투자전략으로는 세계 제조업 경기 확장의 수혜를 입을 전망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등 기존 주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남은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반전 가능성과 미국 재정집행 및 추가 경기부양 기대, 꾸준한 상품가격 강세 흐름 등을 감안해 소재와 산업재 등 중국 관련주에 대한 접근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상반기의 경우 본격적인 내수주로의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시점별 차별화 전략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