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1.17포인트(0.23%) 내린 9300.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온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인해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일본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83엔대로 형성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더 커졌다. 이에 도요타와 엘피다메모리가 각각 전일대비 1.29%와 3.04%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올랐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은행의 자본건정성 조건을 충족하도록 한 점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FG와 미쓰이스미토모FG는 각각 전일대비 2.19%와 2.36% 상승했다. 미즈호FG는 0.76% 올랐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26% 오른 2695.32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10% 상승한 21680.2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126.37로 0.43% 상승세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02%와 0.06% 내림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