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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맥못추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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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구글이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구글은 올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이 반토막난 반면 경쟁사인 중국 업체 바이두는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리서치회사인 애널리시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12.3%로 전년 동기 23.6%에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중국 1위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34.3%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이 업체의 2분기 점유율도 전분기 29.08%에서 34.33%로 높아졌다.2위 자리도 중국 이소우(16.9%)가 차지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업체인 구글은 올해 초 중국 정부의 정책에 맞선 뒤 현지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3월부터 홍콩에서 우회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지난 7월 중국 정부에 현지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후 중국 본토에서 영업 허가를 다시 받을 수 있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널리시스인터내셔널은 “중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중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고객과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바이두 등 경쟁사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모토로라마저 바이두와 협력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은 전분기 대비 9.6% 확대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글로벌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여전히 90%에 달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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