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물량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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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밀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8포인트(0.06%) 하락한 1817.78을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33% 오른 1824.78로 출발했다.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그러나 개장 후 1시간이 채 안돼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86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개인투자자 역시 소폭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프로그램에서 1324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도 주체가 우정사업본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타로 분류되는 국가단체가 현물시장에서 약 600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에서 850억원 가량을 매수하고 있다” 며 “이는 결국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매도차익거래를 하고 있다는 얘긴데,현재 국내 시장에서 이런 매매를 할 수 있는 기관은 거래세를 안 내는 우정사업본부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은행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이 최근 공개된 ‘바젤Ⅲ’의 자본건전성 규제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데 따른 안도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는 1~2%대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8포인트(0.06%) 하락한 1817.78을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33% 오른 1824.78로 출발했다.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그러나 개장 후 1시간이 채 안돼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86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개인투자자 역시 소폭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프로그램에서 1324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도 주체가 우정사업본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타로 분류되는 국가단체가 현물시장에서 약 600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에서 850억원 가량을 매수하고 있다” 며 “이는 결국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매도차익거래를 하고 있다는 얘긴데,현재 국내 시장에서 이런 매매를 할 수 있는 기관은 거래세를 안 내는 우정사업본부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은행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이 최근 공개된 ‘바젤Ⅲ’의 자본건전성 규제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데 따른 안도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는 1~2%대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