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엔제리너스, 커피 점포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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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개로 스타벅스 제쳐…매출은 커피빈 이어 3위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점포 수에서 신세계의 스타벅스커피를 제쳤다. 2006년 '자바 커피'에서 '엔제리너스'로 상호와 브랜드를 바꾸고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지 4년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 들어 용인 쥬네브점,아산 배방점,용산 전자랜드점 등 6개 점포를 새로 열어 전국 점포 수가 317개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스타벅스 점포 수는 315개.엔제리너스커피가 그동안 국내 브랜드커피 시장에서 매장 수 1위를 달려온 스타벅스커피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엔제리너스커피 점포 수는 2006년 말 34개(폐점 제외 실매장 수)에서 2007년 91개,2008년 141개,지난해 235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82개가 증가했다.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커피도 2006년 말 170여개에서 매년 30~40개씩 점포 수를 늘려 왔지만,가맹점을 앞세운 엔제리너스커피의 확장 속도에는 못 미쳤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에 9개 점포를 추가로 여는 등 연말까지 점포 수를 3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의 올해 말 목표는 351개여서 두 브랜드 간 점포 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엔제리너스커피 점포 수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30년간 프랜차이즈사업을 해온 롯데리아의 점포 개발 · 관리 능력 △'아라비카' 고급 원두를 국내에서 로스팅한 커피의 신선도 △'천사' 캐릭터를 활용한 감성마케팅과 차별화 서비스 △롯데백화점 · 시네마 등 유통 계열사의 지원 등이 꼽힌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점포 수에선 1위로 올라섰지만 매출에서는 스타벅스커피와 커피빈에 이어 여전히 3위권이다. 서울 · 수도권보다는 매출이 떨어지는 지방 점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 들어 용인 쥬네브점,아산 배방점,용산 전자랜드점 등 6개 점포를 새로 열어 전국 점포 수가 317개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스타벅스 점포 수는 315개.엔제리너스커피가 그동안 국내 브랜드커피 시장에서 매장 수 1위를 달려온 스타벅스커피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엔제리너스커피 점포 수는 2006년 말 34개(폐점 제외 실매장 수)에서 2007년 91개,2008년 141개,지난해 235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82개가 증가했다.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커피도 2006년 말 170여개에서 매년 30~40개씩 점포 수를 늘려 왔지만,가맹점을 앞세운 엔제리너스커피의 확장 속도에는 못 미쳤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에 9개 점포를 추가로 여는 등 연말까지 점포 수를 3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의 올해 말 목표는 351개여서 두 브랜드 간 점포 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엔제리너스커피 점포 수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30년간 프랜차이즈사업을 해온 롯데리아의 점포 개발 · 관리 능력 △'아라비카' 고급 원두를 국내에서 로스팅한 커피의 신선도 △'천사' 캐릭터를 활용한 감성마케팅과 차별화 서비스 △롯데백화점 · 시네마 등 유통 계열사의 지원 등이 꼽힌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점포 수에선 1위로 올라섰지만 매출에서는 스타벅스커피와 커피빈에 이어 여전히 3위권이다. 서울 · 수도권보다는 매출이 떨어지는 지방 점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