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사회, 직원들 일손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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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신한금융지주의 미래를 가늠하는 이사회가 열리는 14일 직원들도 대부분 관심이 이사회로 쏠려 있다.
이날 오후 2시.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은 취재진과 청원 경찰로 장사진을 이뤘다.이사회장으로 이사들이 본점 현관을 지나 속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 회의실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일었다.1층 현관을 지나가던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취재진이 몰린 엘리베이터 입구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일부 직원들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데,신한은행의 앞날이 불안해 도저히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뉴스를 클릭할 수 밖에 없다”며 불안정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에도 직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본관 1층 옆쪽 바깥의 흡연구역에서 몇 명씩 모여 담배를 피우면서 이사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한 직원은 “조직을 우선시 한다면 오늘 모든 결론이 나고 사태가 일단락 됐으면 좋겠다”며 “대체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만 신 사장 측에서 자료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직원은 “신 사장에 대한 동정론도 여전하다”며 “사태의 본질은 권력투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대규 powerzanic@hankyung.com
이날 오후 2시.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은 취재진과 청원 경찰로 장사진을 이뤘다.이사회장으로 이사들이 본점 현관을 지나 속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 회의실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일었다.1층 현관을 지나가던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취재진이 몰린 엘리베이터 입구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일부 직원들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데,신한은행의 앞날이 불안해 도저히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뉴스를 클릭할 수 밖에 없다”며 불안정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에도 직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본관 1층 옆쪽 바깥의 흡연구역에서 몇 명씩 모여 담배를 피우면서 이사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한 직원은 “조직을 우선시 한다면 오늘 모든 결론이 나고 사태가 일단락 됐으면 좋겠다”며 “대체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만 신 사장 측에서 자료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다른 직원은 “신 사장에 대한 동정론도 여전하다”며 “사태의 본질은 권력투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대규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