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내달 중순 이전에 새 코치 선임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최근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측은 새 시즌을 앞두고 새 코치 선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올댓스포츠 측은 "새 코치의 후보군을 두세명 정도로 압축했다"며 "내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이스쇼가 끝나고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까지는 새 코치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또 "새 코치 후보와는 이달 말까지 접촉할 예정이며 그 후보 외의 새로운 인물이 코치로 선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서 코치와 김연아는 주어진 시간에 레슨을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계약이 체결됐었다. 하지만 새롭게 선임될 코치는 정식 코치 계약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달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어온 오서 코치와 결별했다.

결별 당시 오서코치는 "김연아 어머니 측으로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코치 해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에 대해 "코치 해임을 결정 전 많은 갈등이 있었고, 어머니와 내가(김연아) 충분히 상의한 결과"라고 주장하는 등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오서 코치와 공방전 이후 김연아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토론토 훈련장을 떠나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미셸 콴의 개인 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토론토 훈련장이 오서 코치의 주 활동지였던 만큼, 새 코치가 선임되면 김연아의 훈련 장소도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