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발달 단백질 구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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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규 고려대 교수팀
염색체 분열과 심혈관계 발달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단백질 'Ubr1'의 주요 구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고려대 송현규(사진) 교수팀은 Ubr1 단백질의 한 부분인 'UBR 박스'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단백질과도 다른 특이 구조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아미노 말단(수많은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단백질 가운데 가장 첫 아미노산)의 양 전하를 특이하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에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Ubr1 박스가 단백질 접힘(folding) 구조를 갖고 있고, 심각한 정신발달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Ubr1 돌연변이 중 하나가 UBR 박스에 존재하는 아연결합 아미노산 잔기(아미노산 중 아미노기와 카르복시기를 제외한 나머지)임을 밝혀냈다.
알렉산더 발샤브스키 미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록 전체가 아닌 한 부분이지만 Ubr1 단백질을 이해하는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고려대 송현규(사진) 교수팀은 Ubr1 단백질의 한 부분인 'UBR 박스'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단백질과도 다른 특이 구조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아미노 말단(수많은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단백질 가운데 가장 첫 아미노산)의 양 전하를 특이하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에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Ubr1 박스가 단백질 접힘(folding) 구조를 갖고 있고, 심각한 정신발달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Ubr1 돌연변이 중 하나가 UBR 박스에 존재하는 아연결합 아미노산 잔기(아미노산 중 아미노기와 카르복시기를 제외한 나머지)임을 밝혀냈다.
알렉산더 발샤브스키 미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록 전체가 아닌 한 부분이지만 Ubr1 단백질을 이해하는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