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여행업체 사상최대 '추석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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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1주일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업체와 여행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기회복세로 실적이 좋아진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선물과 보너스 보따리를 넉넉하게 풀면서 한가위 '대목 경기'의 불을 지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올 추석선물 판매를 시작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추석 시즌의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17.1%와 16.1% 올랐다. 추석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이날까지 유통업체들의 '선물 특수'는 금융회사와 대기업 등 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법인고객 선물세트 매출은 13일까지 33.3% 급증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선물 수요가 많은 금융회사 등이 우수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줄 선물 단가를 높이고 구매물량도 늘렸다"고 말했다.
택배업체들은 기업들의 선물 배송물량 증가로 올 추석시즌 택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선물 배송물량이 7000여만상자로 지난해 추석시즌의 같은 기간(5760여만상자)에 비해 2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면서 관광업계도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송태형/강유현 기자 toughlb@hankyung.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올 추석선물 판매를 시작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추석 시즌의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17.1%와 16.1% 올랐다. 추석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이날까지 유통업체들의 '선물 특수'는 금융회사와 대기업 등 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법인고객 선물세트 매출은 13일까지 33.3% 급증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선물 수요가 많은 금융회사 등이 우수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줄 선물 단가를 높이고 구매물량도 늘렸다"고 말했다.
택배업체들은 기업들의 선물 배송물량 증가로 올 추석시즌 택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선물 배송물량이 7000여만상자로 지난해 추석시즌의 같은 기간(5760여만상자)에 비해 2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면서 관광업계도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송태형/강유현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