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의 '하하몽쇼'가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는다.
14일 SBS 측은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현재 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방송을 해왔다"며 "그러나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미 녹화된 2회 방송분이 남아있지만 오는 19일부터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하하몽쇼'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박2일' 제작진은 또한 이날 "오는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며 "시청자들의 정서와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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