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 사업을 하던 썬라이더코리아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방문판매 방식의 네트워크 사업에서 점포 판매 위주인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으로 판매 방식을 전환했다. 이후 1년7개월 만에 120개의 가맹점을 확보,프랜차이즈 업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주력 상품은 건강식품과 화장품.이 회사는 최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사업경쟁력 조사'에서 우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우용 썬라이더코리아 지사장은 "썬라이더는 1982년 약학자인 테이푸 첸 회장이 미국에서 설립한 회사로 초본식물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만들어 전 세계 42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본식물이란 산약,토란,국화,연근,율무,생강,당귀 등의 약용식물을 말한다. 신 지사장은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 서양의 과학을 접목한 재생철학이 제품을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을 열기 위해서는 35㎡(10.6평) 이상 매장을 마련해야 한다. 가맹비 240만원과 처음 매장을 열 때 진열하는 초도 상품비가 약 1000만원 든다. 점포 임대비는 상권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서울 A급 상권 대로변에서 전용면적 33㎡(10평) 정도 매장을 구하려면 보증금 5000만~1억원에 월세 150만~200만원이 든다는 게 상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테리어비로는 총 2000만원 안팎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대략 8200만~1억3200만원 정도에 창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