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아파트 10월 3만채 분양…올 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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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8개 단지…서울은 1700채
반포 삼호가든ㆍ왕십리 뉴타운 관심
반포 삼호가든ㆍ왕십리 뉴타운 관심
가을 이사철을 맞아 내달 전국에서 3만여채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하면 월간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치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48개 단지,3만1031채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1706채가 선보인다. 반포동 삼호가든 1 · 2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왕십리뉴타운 등 대단지이거나 입지여건이 괜찮은 물량이 적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삼호가든 1 · 2차 재건축단지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 49채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 규모는 1148채며 이 중 전용 54~157㎡ 509채가 일반 분양분이다. 동부건설은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단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내놓는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 · 6호선 삼각지역이 인근에 있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에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있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다.
한라건설은 한강신도시에서 857채를,금호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578채를 각각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396채 분양에 들어간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인근에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연기군에서 세종시 첫마을이 대기 중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달 말 분양할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는 전용 59~149㎡ 1582채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650만원 선에 결정될 예정이다.
나기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실수요자는 대단지이고 교통여건도 좋은 곳에 선별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