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아프리카 경협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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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과 함께 떠오르는 아프리카(RISING Africa, together with Korea)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어제 오늘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 · 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에서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아프리카 지원을 향후 5년간 두 배로 확대하고, 1100만달러 규모의 '한 · 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을 재원으로 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의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농촌지역 현대화, 산업 다각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 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는 2006년 출범, 그동안 격년으로 치러져 왔는데 올해에는 아프리카 대륙 53개국 중 35개국에서 30명의 장관을 비롯해 총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로는 최대규모란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종전까지 다소 소극적이고 원조에 치우쳤던 아프리카와의 경협을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관계로 전면 전환키로 한 대목은 주목된다. 우리로서는 새로운 시장과 자원 조달 라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투자 유치를 통한 개발 동력은 물론 한국식 발전전략까지 동시에 얻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양측은 자원, 에너지 및 인프라, 농림수산업, IT, 중소기업, 녹색성장 등 6개 분야에서 중점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아프리카 진출에서 크게 뒤졌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2.3%로 중국(8.7%) 등에 비해 상당히 낮은 데다 수출도 남아공, 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5년간 교역액이 연평균 10% 이상 늘고 투자액도 지난해 5억7000만달러로 2년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바람직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마침 우리 정부가 올해를 '아프리카 협력시대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경협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한 · 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는 2006년 출범, 그동안 격년으로 치러져 왔는데 올해에는 아프리카 대륙 53개국 중 35개국에서 30명의 장관을 비롯해 총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로는 최대규모란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종전까지 다소 소극적이고 원조에 치우쳤던 아프리카와의 경협을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관계로 전면 전환키로 한 대목은 주목된다. 우리로서는 새로운 시장과 자원 조달 라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투자 유치를 통한 개발 동력은 물론 한국식 발전전략까지 동시에 얻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양측은 자원, 에너지 및 인프라, 농림수산업, IT, 중소기업, 녹색성장 등 6개 분야에서 중점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아프리카 진출에서 크게 뒤졌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2.3%로 중국(8.7%) 등에 비해 상당히 낮은 데다 수출도 남아공, 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5년간 교역액이 연평균 10% 이상 늘고 투자액도 지난해 5억7000만달러로 2년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바람직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마침 우리 정부가 올해를 '아프리카 협력시대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경협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