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중인 연기자 송중기가 조선판 '테리우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에서 송중기는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여림 구용하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연기와 상큼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중기는 성공한 포목점 행수의 아들이라는 환경적 배경을 살려 매 회마다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과 다채로운 악세사리를 선보이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의상감독 이진희 대표는 "송중기가 맡은 구용하 스타일은 '성균관 테리우스'라는 컨셉 하에 신비하고 자유로운 느낌에 아방가르드 한 화려함이 컨셉" 이라며 "마치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해지는 수컷 원앙 같은 팔색조의 느낌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는 하얀 피부와 작은 얼굴를 소유해 총천연색의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며 "'조선 판 메트로섹슈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선보이게 될 송중기의 한복 의상에 대해 "조선 후기의 시대적 배경과 부유한 캐릭터를 살려 사대부에게선 보기 힘들었던 일본 원단과 청나라 원단 등의 이색적인 의상으로 화려함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함께 KBS '뮤직뱅크'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을 통해 방송 3사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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