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녹색성장 시대에 기업들은 반드시 원천기술을 만들어내야 하며 이것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EXCO에서 열린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녹색성장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만들 수 있으면 선진 일류국가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거기(원천기술)에 따라가지 못하면 남들이 칭찬하는 속에서 서서히 2류 국가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은 (한국이) 자신들을 앞지른다고 하고,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매일 한국을 칭찬한다. 물론 (한국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자국을 자극하기 위해 인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거기(칭찬)에 만족하면 절대 안 된다. 녹색성장 분야도 일본 독일보다 뒤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들은 세계 곳곳에 나가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들에 고맙게 생각한다. 세계 어느 기업보다 지난해 열심히 해줬다"고 격려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져야 대기업에도 도움이 되고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대기업의 인식과 기업문화의 변화를 통해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