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이 수소전지와 수소자동차, 수소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수소에너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양연구원은 15일 1650m의 심해에 서식하는 고세균(서모코커스 온누리누스 · Thermococcus onnurineus NA1)이 수소를 생산하는 대사 작용을 규명한 논문이 과학기술전문지 '네이처'에 16일자로 실린다고 발표했다. 이 논문은 네이처로부터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단일 미생물이 수소를 생성하는 동시에 생체에너지(ATP)를 만들어 증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기존 미생물들은 수소생성 후 증식이 불가능해 미생물을 활용한 수소에너지의 대량생산이 힘들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