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저금리와 라마단 기간 종료는 건설주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송흥익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부동산 정책과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2가지 조합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1월 이후 선진국들의 긴축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송 연구원은 라마다 기간 종료에 따른 해외 수주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더 있는 동안 금식할 뿐 아니라 공사 발주도 하지 않기 때문에 중동에서의 해외 수주는 없었다. 라마단은 지난 10일 종료됐다.

다만 이란 제재 조치로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신규 수주를 못하는 직접적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나머지 건설사들은 기존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진율 하락 압력이 커지는 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