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5일 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업황 하락으로 실적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종민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분기별 실적은 2분기가 피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인해 2011년 상반기까지 계절적 비수기 특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1.7% 밑도는 9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6.2% 감소한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PC에의 수요 확대 모멘텀 감소 우려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토대로 2010년 및 2011년 연간 영업실적 예상치를 각각 1.7% 및 7.6%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투자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획득 비율, 공정 업그레이드를 통한 생산 확대 여력, 제품개발 능력 등으로 하이닉스의 경쟁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