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신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원의 판매량을 지켜봐야 한다며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원은 오는 10월초부터 90여 개국 120개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지만 이 시점에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대거 몰려 있어 통신사업자의 낙점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쟁 모델의 사양도 만만치 않아 옵티머스 원의 성공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는 옵티머스 원보다 노키아 N8의 사양이 더 높으며 HTC의 신규안드로이드폰은 3.0 버전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원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 증가도 실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판매량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