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8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342억원이 감소했다. 유출 규모가 이달들어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재진입한 뒤 안착을 시도하자 수익을 회복한 펀드자금들이 일시에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594억원이 빠져나가 30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각각 60억원, 30억원의 자금이 소폭 순유입된데 반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22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도 1조1370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2조9330원으로 전날보다2780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3조4180억원으로 17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