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서현동 모 상가 신축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골든프라자 상가 신축현장에서 지하 20m 깊이의 공사 현장 경사면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하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설치한 공사 현장의 경사면 흙막이 버팀보가 최근 내린 잦은 비에 약해져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공사장 지반 쪽에서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나 붕괴 조짐이 있다고 판단해 작업을 오후 5시쯤 끝내고 인부들을 철수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도로 10m 구간이 5m 가량 내려앉으면서 균열이 생겼고 지하에 매설된 전기 배선장치가 파손되면서 30여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붕괴에 대비해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