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펀드 환매 등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서 관련 부담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이격도가 과열권에 위치하는 등 지난주에 비해 부담 요인들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상승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와 더블딥(일시적 회복 후 재침체)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고 있고,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 유지되고 있어 추세에 대한 확신이 남아있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지수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펀드 환매 역시 추세적 방향성을 훼손할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후 지수의 박스권 움직임과 펀드 자금의 유출입 정도를 함께 보면 현재 펀드 자금의 유출은 단기적으로 과도한 수준"이라며 "향후 매도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