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11개 현장 시찰에 모든 비용 부담해
현지 건설시장 동향 및 기술정보 습득 기회제공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6일부터 5박6일 동안 우수 협력업체 20개사 관계자들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 11개 현장으로 안내해 현지 건설시장 동향 및 기술정보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북부 발전소 공사, 부비안 항만공사 현장, 사우디아라비아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UAE 원전 시공 현장 등을 둘러봤다.
지난해 2월에 이어 올해 다시 추진된 협력사 관계자의 해외현장 시찰의 비용 일체는 현대건설에서 부담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지속한다는 의미에서 내년에도 해외현장 시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외현장 시찰에 참여한 기창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진출을 모색하며 준비를 해왔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중동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건설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해외현장 시찰과 함께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도 하고 있다. 해외진출 희망 600여개 협력사 임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을 통해 중동의 국제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및 현지 인력, 구매 관련 사항 등을 전파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