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해상운송업종에 대해 내년에도 컨테이너 업황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해운업의 성수기는 3분기라면서 관건은 비수기인 4분기의 운임하락이 아니라 다음해 업황에 대한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컨테이너선사의 입장에서 감속운항(Eco-steaming), 비수기 캐스케이드(Cascade)를 통한 공급조절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 수급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임하락 조정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란 지적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컨테이너 운임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4분기 운임하락은 계절성이 존재하는 컨테이너 해운업의 특성상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