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LED 웨이퍼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고, 2011년 3분기까지 잉곳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잉곳 공급 부족으로 인해 웨이퍼 가격의 상승세는 2011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4분기 이후 잉곳 공급 부족이 해소된 이후에도 동사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웨이퍼 업체보다 패키징, 응용기기 세트(set) 업체들에게 먼저 단가 인하 압력이 분산돼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동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만 LED 업체 등 다변화된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적용되는 7인치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 납품을 개시, 터치패널의 수익성도 오는 4분기부터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