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부문 위에 AMOELD시장 성장의 니치 마켓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반도체, LCD용 식각액 및 2차전지 전해액의 주요 사업을 하는 테크노세미켐이 AMOLED시장 성장에 따른 니치마켓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재 SMD는 AMOLED 패널의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한 OLED패널용 식각액을 테크노세미켐과 켐트로닉스로부터 납품받고 있는데 SMD의 5.5G 투자발표에 따라서 동사 역시 씬 글라스(TG)부문의 캐파 증설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증설이 완료된 경우 올해 2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TG부문의 매출이 2011년에는 400억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SMD의 생산계획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생산능력이 더욱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TG부문의 매출은 4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400억원의 매출은 내년 45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되는 테크노세미켐 매출의 9% 가까이 기여하는 것으로, IT소재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