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표이사 정만원)의 모바일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T아카데미' 취업률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문을 연 T아카데미 교육과정의 수강생이 16일 2,5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의 취업률이 73%를 기록,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68.2%)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T아카데미 커리큘럼 가운데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1기 취업희망 수료생 13명 중 9명이 취업을 완료했고 'Hit Content & Service 기획 전문가 과정'도 17명 중 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윈도우 앱 개발자였던 김경진(31)씨는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을 수강한 후 (주)인터파크 스마트폰 앱 개발자로 이직했다. 김씨는 "T아카데미에서 개발했던 애플리케이션을 면접에서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며 "T아카데미의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현재 인터파크에서는 김씨와 같은 과정 수료생 4명이 채용돼 근무 중이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기술원장은 "T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이 취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아니지만, 전문적 교육 과정과 철저한 수학관리로 수강생들의 역량이 크게 항상 되고 있다"면서 "몇몇 IT업체 채용 담당자도 T아카데미 인력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아카데미에서는 모바일 개발 13개 과정과 모바일 기획 11개 과정 등 총 24개 과정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기간도 과정별로 1주일에서부터 10주까지 다양해 수강자의 선택이 다양하다.

수강과정 안내 및 지원절차 등 세부사항은 T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