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60포인트(0.20%) 내린 1820.29을 기록중이다.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824.6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1818.93까지 떨어지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매매를 오가면서 수급 줄다리기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장초반 순매수였지만 매도우위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에서 순매수로 태도를 바꿨다.

기관에서 투신권의 매도물량도 장초반 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유통, 건설업종의 주식을 퍼담고 있다.

지수선물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프로그램은 순매수 상태다.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16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운송장비, 화학 등 최근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이 1% 안팎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종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GS건설이 오만에서 대규모 수주를 했다는 소식과 저가 인식이 확대되면서 상승중이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신세계 등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장된 KTcs는 공모가(2600원)는 웃돌고 있지만 시초가 대비 7% 가량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420개다. 하락종목은 311개이고 보합종목은 107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