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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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강릉 수신소 부지에 발전소 완공…연간 53만kWh 생산
KT(회장 이석채)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KT는 강원도 강릉시 KT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외부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전용량은 423kW로 일반 가정 기준으로 14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KT는 이달 9일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KT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53만kWh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인 주요 발전회사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년 2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연간 2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KT는 이번 강릉 태양광발전사업을 녹색사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지열, 연료전지 등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IT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T GSS부문 전인성 전무는 "향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스마트그리드와 함께 그린IT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유휴 자산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