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그룹株, '검찰 압수수색'에 동반 약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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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한화그룹 본사와 한화증권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한화그룹이 한화증권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그간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오전 11시11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600원(1.36%)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만5450원까지 상승했던 한화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 반전했다.
한화증권은 1.46%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한화손해보험 대한생명 한화타임월드 등 한화그룹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 측은 "그간 회사에 개설돼 있는 5개 계좌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에 대해 충분히 소명을 했다"며 "해당 계좌는 오래전에 개설돼 지금까지 방치된 것으로 금액이 미미하고 비자금 등 회사와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 이번 검찰 압수수색한데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한화그룹 본사와 한화증권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한화그룹이 한화증권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그간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오전 11시11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600원(1.36%)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만5450원까지 상승했던 한화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 반전했다.
한화증권은 1.46%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한화손해보험 대한생명 한화타임월드 등 한화그룹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 측은 "그간 회사에 개설돼 있는 5개 계좌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에 대해 충분히 소명을 했다"며 "해당 계좌는 오래전에 개설돼 지금까지 방치된 것으로 금액이 미미하고 비자금 등 회사와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 이번 검찰 압수수색한데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