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임직원 30시간 주유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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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현대오일뱅크의 모든 임직원들이 주유소 현장 근무에 나선다.주유소 현장을 이해하고,임직원 각자의 영업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서다.
첫날인 16일엔 권오갑 사장,문종박 경영지원본부장,정진춘 영업본부장 등 임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주유소에서 현장 근무를 실시했다.현대오일뱅크의 모든 임직원들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해마다 30시간씩 일일 주유원 근무를 하게 된다.
권 사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주유원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차량 주유와 세차,사업장 청결 작업 등 주유소 업무를 현장 주유원들과 똑같이 수행했다.회사는 임직원들의 주유소 근무 수당을 주유원 시급으로 환산해 7000여만원을 연말에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 경쟁력을 가지려면 구성원 모두가 영업 사원이 돼야 한다”며 “경영 전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