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가 다음 달 19일 소형 하이브리드 세단 '인사이트'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하이브리드카 신모델을 잇따라 선보인다.

혼다는 16일 도쿄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이트와 쿠페형 하이브리드 세단 'CR-Z'를 한국에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10월부터 시판하는 하이브리드 경차 '피트'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기존 하이브리드카보다 저렴하게 출시해 많은 고객군을 확보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며 "원 · 엔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인사이트를 3000만원 이하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친환경차다.

도쿄=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