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개인선거 자금 1385억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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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돈 4배 더 썼는데 지지율은 박빙
돈 4배 더 썼는데 지지율은 박빙
미국 선거 역사상 최대 개인 선거자금 기록이 깨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변신한 멕 휘트먼(공화당 · 사진)이 미국 선거 사상 가장 많은 개인 선거자금인 총 1억1900만달러(약 1385억원)를 썼다고 16일 보도했다. 앞서 최고 기록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해 3선 도전에서 1억1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이었다.
휘트먼 후보는 올 들어 하루 평균 4억원 가까운 선거자금을 써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쓴 개인 재산 1억400만달러에 지난 14일 1500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추가 투입했다. 휘트먼 후보의 재산은 17억달러(1조98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지난해부터 기부받은 2400만달러를 합치면 휘트먼의 선거자금은 총 1억4300만달러(16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휘트먼 후보는 TV 광고에 돈을 집중적으로 쏟아붓고 있다.
반면 경쟁자는 상대적으로 '소액'을 선거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 현직 캘리포니아 주법무장관이자 1975년부터 1983년까지 두 차례 주지사를 지냈던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는 3500만달러(40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아 지난주부터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막대한 선거비용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7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변신한 멕 휘트먼(공화당 · 사진)이 미국 선거 사상 가장 많은 개인 선거자금인 총 1억1900만달러(약 1385억원)를 썼다고 16일 보도했다. 앞서 최고 기록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해 3선 도전에서 1억1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이었다.
휘트먼 후보는 올 들어 하루 평균 4억원 가까운 선거자금을 써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쓴 개인 재산 1억400만달러에 지난 14일 1500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추가 투입했다. 휘트먼 후보의 재산은 17억달러(1조98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지난해부터 기부받은 2400만달러를 합치면 휘트먼의 선거자금은 총 1억4300만달러(16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휘트먼 후보는 TV 광고에 돈을 집중적으로 쏟아붓고 있다.
반면 경쟁자는 상대적으로 '소액'을 선거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 현직 캘리포니아 주법무장관이자 1975년부터 1983년까지 두 차례 주지사를 지냈던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는 3500만달러(40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아 지난주부터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막대한 선거비용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7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