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파문을 풍자하는 패러디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대한민국 자식연합(korchild.tistory.com)'이 만든 이 동영상은 영화 '대부'를 패러디해 유 전 장관의 딸 5급 특채를 풍자했다.

동영상에는 해당 영화의 내용과 실제 주인공의 대사와는 관계없는 한글 자막이 나온다. 자막 내용이 영화 상황과 딱 맞아 떨어져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영상에는 "계약직도 하루이틀이지 얼른 정규직 만들어야죠. 아빠가 돼 가지고 장관 두 번 해먹을 것도 아니고"라며 딸의 특채를 부추기는 여성이 등장한다.

이어 주인공(유 전 장관)이 한 간부(5급 특채 심사위원)를 찾아가 "이번에 공무원 특채가 있다는데, 제가 계약직만 3년 한 딸내미가 하나 있다"며 부탁한다.

처음 주인공이 장관임을 알아보지 못한 이 간부는 거부 의사를 밝히지만 그가 장관임을 뒤늦게 알고 찾아와 "능력 있으면 되는거지 무슨 고시를 봅니까 외교관 뽑는걸 가지고?"라고 아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통쾌한 동영상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박수쳐주고 싶다", "사람이 죄를 짓지 말고 살아야지 정말 유 장관 망신살 대박이다", "자막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