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16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엇갈렸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전날보다 0.6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42.41%로 개선됐다.

그는 이날 일진디스플 네오위즈게임즈 한라건설 가비아 등의 주식을 신규 매수한 뒤 모두 되팔았다. 이 중 가비아 주식 매도를 통해 228만원의 수익을 확정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가비아는 호스팅 전문업체로 이날 3.83% 상승하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전환 추진 계획을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0.40%포인트, 0.12%포인트씩 소폭 높아졌다.

심 과장은 더존비즈온을 60만원의 손실로 손절매하며 수익률 방어에 힘썼고, 장 지점장은 보유 종목인 대한항공(1.42%)이 오른 것이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이익 급증세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후에도 수요의 구조조적인 변화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이 7거래일만에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1.50%포인트 떨어졌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각각 1%포인트 이상의 손실을 냈고,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조금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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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