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이후에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달려졌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수가 1800선에 안착하기 전까지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 철강금속 등에 매도 우위를 보였다며 "하지만 그 동안 팔기만 했던 이들 업종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철강금속은 지난 10일 이후 1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 업종 역시 43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전자는 같은기간 980억원 순매수했고, 유통업종에도 매수 강도가 강화왰다고 오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이미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연휴기간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일부 차익실현을 통해 휴지기 이후의 장세를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